[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안병훈(CJ그룹)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공동 11위로 뛰어 올랐다.
안병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안병훈 <사진=뉴스핌DB> |
지난해 유럽투어 신인왕인 안병훈은 올해 PGA 투어에 뛰어들었다. 안병훈은 취리히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뒤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를 충족시켜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PGA 투어 신인 '10개 대회 출전' 조건도 갖췄다.
안병훈은 '특별 임시 회원' 꼬리표를 떼야 자유롭게 PGA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또 PGA 투어 플레이오프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
안병훈은 우승을 해야 모든 문제가 풀린다.
빌리 헐리 3세(미국)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쳐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존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PGA 통산 34승의 비제이 싱(피지)은 보기 3개, 버디 8개로 5타를 줄여 8언더파 13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안병훈을 제외하고 모두 컷오프됐다.
김시우(CJ오쇼핑)는 이날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를 쏟아내 6타를 잃고 공동 89위로 추락, 컷 탈락했다.
김민휘(24)도 합계 4오버파 146타로,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SK텔레콤)도 6오버파로 짐을 쌌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