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재 주재...환 변동성 완화 안정화 조치 취할 듯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왼쪽)과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오른쪽)가 24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브렉시트 관련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스마트폰으로 브렉시트 관련 기사를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오후 2시 장병화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한다.
브렉시트 개표 결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힘이 실리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서울 외환시장도 급변함에 따라 구두개입 등 대응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국 시각 새벽 5시 현재(한국시각 오후 13시) 개표율이 80%를 넘어섰으며 탈퇴 52%, 잔류48%로 탈퇴가 4%포인트 앞서고 있다. 영국 BBC는 “브렉시트가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후 열리는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는 장 부총재 외에 허재성 금융안정담당 부총재보, 조정환 한은 금융안정국장, 허진호 통화정책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은은 이날 오전에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연 바 있다.
오후 회의에서는 영국 국민투표 개표 결과 '브렉시트'가 현실화됨에 따라 국제 금융·외환시장시장의 반응 등을 살피고 국내 외환시장에서 환율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안정화 조치 등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한은 공보관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리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와는 별도로 한은이 개최하는 회의"라며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회의가 끝나는대로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