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vs 벨기에] E조 2위 결정전... 빌모츠 “은퇴 예고한 즐라탄(사진) 위협적” (유로 2016). <사진= AP/뉴시스> |
[스웨덴 vs 벨기에] E조 2위 결정전... 빌모츠 “은퇴 예고한 즐라탄 위협적” (유로 2016)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미 이탈리아가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E조의 벨기에와 스웨덴이 조 2위를 놓고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유로2016 최종전서 격돌한다.
벨기에는 승점 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어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한다. 반면 기대했던 즐라탄의 화력이 불 붙지 않은 스웨덴은 이기지 못하면 짐을 싸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벨기에는 피파랭킹(국제축구연맹 랭킹) 2위, 스웨덴은 랭킹 35위에 자리하고 있다.
스웨덴은 심지어 지난 2경기에서 이렇다 할 유효 슈팅도 날리지 못해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고 함렌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스웨덴 감독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또한 즐라탄도 국가 대표에서 은퇴계획을 밝혀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면 이번 경기가 생애 마지막 대표팀 경기가 된다.
함렌 스웨덴 감독은 “즐라탄이 골을 못 넣었지만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큰 선수다. 지난 대부분의 경기에서 즐라탄이 경기를 결정지었고 공격의 핵심이었지만 즐라탄 혼자 다 한게 아니다. 팀으로써 모두 함께 공격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벨기에는 공격이 강한 팀이고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도 있다. 이 선수들을 잘 막아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쏟아 부을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지 못하면 바로 탈락이다”라고 밝혔다.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은 “즐라탄은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이기 때문에 위협적이다. 스웨덴 감독도 은퇴하고 즐라탄도 은퇴하니 스웨덴 팀에 감정적인 동요가 있다고 하지만 그건 스웨덴의 문제이지 우리의 문제는 아니다. 페이스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