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 입주기업 2개사 방문…24일부터 위로금 신청 접수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924억원의 예비비를 추가 투입한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 5월 27일 총 52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하여 개성공단 기업과 근로자가 입은 불가피한 직접피해에 대해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기존에 편성되어 있던 남북협력기금 이외에 어제(21일) 국무회의에서 기존에 편성됐던 남북협력기금 외에 예비비 924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피해지원을 위한 모든 재원 마련 조치가 완료된 것"이라며 "정부는 재원 조치를 완료한 데 이어 남은 유동자산 지원된 신청 접수를 이번 주부터 개시해서 지원금 지급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함으로써 기업경영 정상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부터 이틀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을 통해 개성공단 근로자 위로금 지원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관계자가 서울·경기·인천, 대전·충청, 대구·부산·경상, 광주·전라 등 4개의 권역별로 나눠서 개성공단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위로금 세부 지원기준과 신청절차 등을 안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24일)부터 위로금 신청을 접수해서 조속히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안양시 소재 개성공단 입주기업 2개사를 방문한다.
정 대변인은 "(홍 장관의) 방문은 개성공단 기업과 근로자의 피해지원금 지급을 위한 재원 마련 절차가 완료된 이후에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현장방문"이라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