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증권, 신재생에너지 PF로 '승부수'

기사입력 : 2016년06월22일 10:44

최종수정 : 2016년06월22일 10:44

[뉴스핌=조한송 기자] SK증권이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부문에 힘을 주고 있다. SK증권은 해당 팀의 규모를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금융주선 업무를 확대하는 한편 5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블라인드펀드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현재 IB부문 구조화본부 산하에 신재생에너지를 전담으로 하는 PF팀을 두고 있다. 해당 인력은 현재 5명. 내달 신재생에너지업계 개발전문가 3명을 충원하는 것을 포함해 1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게 SK증권의 계획이다.

현재 PF팀이 금융자문주선을 진행 중인 신재생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는 수소연료전지사업, 고흥풍력, 경주풍력, 춘천태양광, 라파즈한라폐열, 여수바이오매스, 고흥바이오매스 등이다. 총 2조원 규모로 건당 1.5%의 자문수수료를 계산하면 총 300억원 내외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SK증권 PF팀은 신규 프로젝트 4건을 수주해 금융자문수수료로 28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50억원, 내년에는 100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증권에 PF팀이 생겨난 것은 지난 2014년 11월. 대우증권 발전PF팀에서 근무하던 이상득 이사를 영입하면서부터다.

이후 SK증권은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폐열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월 경남풍력발전을 시작으로 4월 고흥만태양광발전, 6월 군부대태양광발전, 10월 약수풍력발전의 금융자문주선을 완료했다. 올해 4월에는 경주시 강동면 소재 강동풍력발전단지 건설 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완료했다.

현재는 금융자문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국내외 발전소를 직접 인수하거나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000억원 내외의 신재생에너지 블라인드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 증권사 PF 담당 임원은 “신재생에너지는 법으로 의무사용량이 부과돼 매년 늘려가야 하는만큼 금융사에서 관련 파이낸싱프로젝트 딜이 나오면 서로 참여하려고 하는 분야”라며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최근 금융사마다 신재생에너지관련 딜을 얻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