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텐센트는 '게임회사' 10년 M&A로 글로벌 업계 정상 우뚝

기사입력 : 2016년06월22일 08:13

최종수정 : 2016년06월22일 17:16

10년 간 34개 게임업체를 인수하며 몸집 키워
게임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모바일 게임 인수에도 주력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선두 입지 다질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20일 오후 5시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 IT 기업 텐센트가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리며 글로벌 게임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2015년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가 910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텐센트는 매출 87억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시장 규모의 무려 10분의 1 수준이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 게임 업체의 수입상 노릇을 했던 텐센트가 어떻게 이처럼 단기간 내에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었을까.

텐센트의 급성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텐센트는 2006년을 시작으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며 글로벌 게임업체 인수에 나섰다. 2006년에서 2015년까지 추진한 인수건만해도 34개에 달하며 총 투자액은 178억위안(한화 약 3조1413억원)에 육박한다.


텐센트는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2011년에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작한 라이엇게임즈(Riot Games)의 지분 2억 3000만달러를 인수한 데 이어 ‘스타크래프트’ 등으로 유명한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며 글로벌 선두 게임업체로 부상하기 위한 발판을 다졌다.지난 10년간 추진한 34개 인수건 중 7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글로벌 게임업체였다. 텐센트는 2006년 고페츠(GoPets)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덩치 키우기에 나섰고 2010년에는 ‘드래곤네스트’를 개발한  아이덴티티게임즈(Eyedentity Games)를 비롯하여 GH호프아일랜드(GH Hope Island), 레드덕(Redduck), 넥스트플레이(Nextplay), 탑픽(Topping) 등 한국 유명 게임사 7곳의 지분을 연이어 인수하며 주요 주주에 등극했다.

스마트폰 및 스마트워치 등의 보급률 상승으로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이 PC에서 모바일로 전환되면서 텐센트의 인수 전략에도 미세한 변화가 생겼다. 텐센트는 PC 게임업체 인수에만 집중하지 않고 모바일 게임 업체에도 눈길을 돌렸다.

텐센트는 2011년 중국 현지 모바일 게임업체인 은한과기(银汉科技)를 시작으로 아이드림스카이(乐逗游戏), 네시삼십삼분(4:33 Creative Lab), 플레이닷츠(Playdots), PATI Games, 글루모바일(Glu Mobile), 경천주(擎天柱), 예동엔터테인먼트(艺动娱乐) 등 15개 중국 및 해외 모바일 게임 업체 지분을 차례로 인수했고 최근에는 핀란드의 모바일 게임 제작 업체인 수퍼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최근 텐센트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수퍼셀은 2010년 핀란드 헬싱키에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2015년 매출은 2조 5000억원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현재 텐센트는 수퍼셀의 최대 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수가는 최소 90억 달러(약 10조 55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52억 5천만달러로 추산되는 수퍼셀 기업가치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성사될 경우 텐센트의 역대 인수 합병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