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성형에 4억원 넘는 돈을 들이고도 아직 욕심을 부리고 있는 바닐라. 의사들은 더 이상 성형수술을 받다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바닐라 공식 블로그> |
[뉴스핌=김세혁 기자] “그러다 죽을 수도 있다.”
공개적으로 전신성형을 받아온 일본 탤런트 바닐라가 의사로부터 엄중한 경고를 받았다.
바닐라는 20일 방송한 후지TV 정보 버라이어티 ‘바이킹’에 출연, 현재 일본의 성형의술이 자신의 성형계획을 따라오지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바닐라는 지금껏 50회 넘게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더욱이 지금껏 전신성형에 들인 돈이 3600만엔(약 4억원) 이상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바닐라는 “고등학생 시절 외모 콤플렉스가 심했다. 그 때문에 왕따를 당했다”며 “그 때부터 살아있는 프랑스 인형을 꿈꿨다”고 설명했다.
여고생이던 17세 당시의 바닐라(왼쪽)와 현재 <사진=유튜브 캡처> |
실제로 바닐라는 머리 꼭대기부터 발끝가지 완벽한 성형을 꿈꿨다. 가슴에 실리콘을 무려 1ℓ나 주입했고 지방흡입을 통해 가느다란 목을 얻었다.
현재 바닐라가 집중하는 부분은 허리다. 지방흡입과 살인적인 다이어트를 병행하고 있는 그는 “가장 밑에 자리한 갈비뼈를 빼 허리를 가느다랗게 만들고 싶다”고 발언했다. 바닐라는 “갈비뼈를 강제로 빼다 폐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 의사가 ‘죽을 수 있다’며 수술을 거부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바닐라의 거침없는 발언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게스트이자 탤런트인 노노무라 마코토(51)는 “미안하지만 바닐라 씨가 더 이상 TV에 안 나왔으면 한다. 아이들이 그의 발언에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혀를 찼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