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화테크윈이 방산분야 시너지가 현실화 됨에 따라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항공과 방산이라는 매력적인 성장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체질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당분간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탈레스가 한국형전투기 레이더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긍정적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화테크윈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411억원으로 예상한 전망도 유지했다.
엔진 사업부는 수주 호조 속에 완전 가동 상태가 이어지고, 방산 사업부도 계절적 정부향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장비와 에너지 사업부는 내부 효율화 노력의 성과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예정이며, 보안 솔루션(CCTV)은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중국 시장에 대해 자원 투입을 줄이는 대신 선진국 B2C 시장을 공략하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더구나 한화디펜스(옛 두산DST)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6월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되고 지난해 실적을 근거로 한다면 영업이익이 분기당 100억원 가량 더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을 완성하는 그룹의 마지막 퍼즐은 9월 중순까지 한화탈레스의 잔여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라며 "재무 여력이 우위에 있는 한화테크윈이 직접 인수한다면 기업 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