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로봇청소기 조종...이색마케팅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으로 로봇청소기를 움직여 상대편 골대에 공을 넣는 이색 축구대회를 열었다.
LG전자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제 4회 LG 로보킹 축구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4개 팀이 참가했다.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열린 '제 4회 LG 로보킹 축구대회'에서 참가자가 스마트폰으로 로보킹을 움직이고 있다. <사진=LG전자> |
축구대회는 전∙후반 각각 3분 동안 스마트폰으로 로보킹을 조정해 상대방 골문에 공을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우승은 20살 동갑내기 여대생으로 구성한 'HOT'팀이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로보킹 ‘홈뷰’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로보킹을 움직였다. ‘홈뷰’는 로보킹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로보킹을 작동해 원하는 곳을 청소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미로탈출, 로보킹과 사진찍기 등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미로탈출은 미로의 구조를 볼 수 없는 참가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로보킹이 보내주는 영상을 보면서 로보킹을 미로 밖으로 빠르게 탈출시키는 게임이다.
LG전자는 행사장 부스에서 로보킹과 함께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한 참가자 모두에게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번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에 각각 로보킹 터보 플러스와 디오스 전기레인지 등 경품을 지급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LG 로보킹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매년 이 행사를 열고 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스마트폰으로 로보킹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축구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