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5월 미국 주택착공이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 건축 허가가 상승 추이를 지속해 향후 건설 경기에 대한 청신호를 보냈다.
주택 건설 현장 <출처=AP/뉴시스> |
17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착공이 연율 기준 116만건을 기록해 전월에 비해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수치인 117만건에 못 미치는 수치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15만건을 웃도는 결과다.
주택 건설 경기는 미국 경제 성장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을 집중하는 부분이다.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주택 건설이 차지한 비중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시장에서 가장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싱글 패밀리 하우스가 지난달 0.3% 증가한 76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부문의 건설 업체 신뢰가 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만큼 주택 건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변동성이 높은 다가구 주택 건설은 지난달 1.2% 감소한 40만건으로 나타났다. 전월 11.9% 급감한 데 이어 다시 후퇴한 셈이다.
한편 5월 건설 허가는 0.7% 증가한 114만건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