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과 독거노인 복지를 위한 공공실버주택은 공급을 원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공급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행복주택‧공공실버주택 사업 공모 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90개 지자체 및 지방공사에서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행복주택사업 개요, 지자체, 지방공사 사업시행시 인센티브, 행복주택 참여유형 및 주요사례를 설명한다.

행복주택에 대한 지자체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며 행복주택을 지역 맞춤형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자체 및 지방공사 공모방식으로 1만 가구를 선별한다. 행복주택은 오는 2017년까지 15만가구 사업승인이 계획돼 있다.

이 중 현재 입지가 확정된 12만3000가구와 내부 검토 중인 물량을 감안해 지자체, 지방공사 공모물량을 정한다. 지난해 진행한 제1차 지자체 공모결과 12개 시·도가 67곳(2만가구)을 제안해 49곳(1만8000가구)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오는 7월 31일까지 지자체 제안을 받아 제안부지의 행복주택 취지 부합성,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한 검토 및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8월 말 최종 후보지로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제안 부지가 행복주택 취지에 부합하는 공유지이거나 지역실정을 잘 아는 지자체, 지방공사가 사업시행자면 우선 선정된다.

이 날 공공실버주택 설명회도 열린다. 공공실버주택은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독거노인이 주거지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층은 복지시설, 3층 이상은 주거시설로 복합건축하고 운영비도 지원받는다. 올해 1234호가 선정됐고 내년까지 20여곳, 2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설명회에서 지난 4.28대책에서 새로 발표된 ‘창업지원주택’도 지자체에 소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수요자 맞춤형으로 다양한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개발‧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 삼전행복주택 <사진=김승현 기자>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