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루 2016] UEFA, 러시아 훌리건 난동에 벌금 2억 부과 ‘폭력’ 재발 때 실격 처리... 프랑스는 장갑차 동원, 사태 대비. <사진= AP/ 뉴시스> |
[유로 2016] UEFA, 러시아 훌리건 난동에 벌금 2억 부과 ‘폭력’ 재발 때 실격 처리... 프랑스는 장갑차 동원, 사태 대비
[뉴스핌=김용석 기자] UEFA가 러시아에게 칼을 빼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징계위원회는 14일(한국시간) 지난 12일 열린 유로2016 B조 잉글랜드와 경기의 폭력 사태에 대해 러시아축구협회에 벌금 15만유로(약 2억원)를 부과했다. 또한 훌리건 난동이 재발할 경우 러시아 대표팀을 실격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매체가 밝혔다.
잉글랜드와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난 뒤 러시아 팬들은 마르세이유에서 잉글랜드 관중석을 습격, 패싸움을 벌였고 영국인 2명이 중상을 입고 5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잉글랜드 주장 웨인 루니와 호지슨 감독이 팬들의 자중을 촉구하는 호소가 담긴 동영상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잉글랜드의 다음 경기는 더 큰 충돌이 우려되는 웨일스와의 16일 경기이기 때문에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하루 전인 15일 슬로바키아와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경기가 벌어지는 두 경기장의 거리가 32㎞ 밖에 되지 않아 프랑스는 더욱 더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현재 유로2016 개최국인 프랑스 경찰은 훌리건들에 대한 폭력 사태를 우려, 장갑차 등 무장 병력을 동원시키며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