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신생 알뜰폰' KT-LG유플 자회사 약진..1·2위는 주춤

기사입력 : 2016년06월14일 13:33

최종수정 : 2016년06월14일 13:33

M모바일 5.85%ㆍ미디어로그 3.1% 점유율 확보
"2년 주기 가입자 변동..더 지켜봐야" 진단

[뉴스핌=심지혜 기자] 알뜰폰 시장에 진입한 지 2년이 다 돼 가는 KT와 LG유플러스 자회사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1, 2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는 주춤한 모습이다.

14일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KT M모바일 가입자는 지난 4월 말 기준 36만7629명으로 전체 알뜰폰 시장에서 점유율 5.85%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유모비) 가입자는 19만4658명으로 3.1%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2014년 7월 자회사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KT는 당초 자회사 KTIS로 알뜰폰 사업을 시작했으나 지난해 별도로 자회사 M모바일을 설립하고 사업을 양도했다.

특히 KT 자회사 알뜰폰의 성장은 두드러졌다. 시장 진입 첫 달 2만8000여명에 불과했던 KT 자회사는 반년 만에 13만8789명을 모았고, 시작 1년 만에 22만3747명을 확보하면서 8배 성장했다. 이후 매월 평균 1만5900여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미디어로그는 시장 진입 첫해 KT 보다 빠르게 성장했지만, 1년이 지나면서 성장이 둔화돼 M모바일과 격차가 벌어졌다. 가입자는 시작 첫달 4000여 명에서 1년 후 15만여 명으로 가입자가 급격하게 늘었으나 이후부터는 매월 평균 4800여 명 정도를 모으고 있다.

이와 달리 시장 1, 2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는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CJ헬로비전 알뜰폰 가입자는 4월말 기준 82만7537명으로 전체 알뜰폰 시장 점유율 13.18%를 차지했다. 2위 SK텔링크 가입자는 81만1514명으로 점유율은 12.92%로 1위와 0.26% 포인트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CJ헬로비전은 KT, LG유플러스가 알뜰폰을 시작했을 당시 알뜰폰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했으나 같은해 9월 19%대로 무너졌고, 이렇게 떨어지기 시작한 점유율은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SK텔링크는 15~16%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말 14%대로 떨어졌고 역시 이후 하향 추세다. 

그러나 KT와 LG유플러스 자회사 알뜰폰의 이러한 성장에 업계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보통 2년 주기로 가입자 이동이 있는데, 이 두 사업자의 경우는 시장에 진입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만큼 판가름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알뜰폰 업계 한 관계자는 "KT의 경우 차별성 있는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하지만 CJ헬로비전의 경우도 시장에 진입한 지 2년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가입자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성장세가 둔화된 측면이 있는 만큼 KT, LG유플러스 알뜰폰 모두 계속해서 가입자를 유지하고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우체국 알뜰폰의 경우는 시장 점유율 40% 안팎으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우체국 알뜰폰의 경우 2014년 9월 이후부터 판매 사업자를 6개에서 10개로 확대했고, 가입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알뜰폰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안팎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는 2014년 7월 158만3000여 명에서 지난해 7월 211만8700여 명으로 53만여 명 늘었으며 지난 4월말 기준 255만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알뜰폰 시장 점유율. <자료=각 사>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