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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강아지 공장의 실태, 가정견 분양도 사기?…"혈통서, 애견숍에서 조작한 것"

기사입력 : 2016년06월14일 23:05

최종수정 : 2016년06월14일 23:05

'PD수첩'에서는 강아지 공장의 실태와 혈통서에 대한 비밀을 파헤친다. <사진=MBC 'PD수첩' 캡처>

[뉴스핌=이지은 기자] ‘PD수첩’에서 강아지 공장의 실태를 파헤친다.

14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당신의 반려견, 어떻게 분양 받으셨습니까?’ 편이 전파를 탄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인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은 과거 ‘집 지키는 개’에서 ‘가족의 일부분’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최근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생산하는 강아지 공장 문제가 대두되면서 가족의 일부분인 반려동물 분양 실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애견인들은 공장 강아지가 아닌, 믿을만한 곳에서 건강한 강아지를 분양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최근 세태를 역이용해 견종의 혈통과 건강상태가 문제없는 척 분양사기를 저지르는 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강아지 공장에 대한 내용이 방영된 후, 비윤리적인 강아지 생산과정을 비판하는 사람들과 가정견 분양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PD수첩’ 제작진은 내부고발자에게 충격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한 애견숍 매니저는 “강아지 사진을 가정 분양인 것 마냥 찍는다. 이런 식으로 가정 분양인척하고 카페에 올린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강아지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혈통 있는 고급 견종임을 강조하며 높은 분양가격에 분양하는 일도 허다하다.

협회에서 발급해주는 혈통서는 애견숍에서 임의로 조작한 혈통서이며, 애견인들을 속여 더 비싼 가격에 분양하는 수단 중 하나라는 것.

경기도 소재의 한 동물병원은 분양숍을 함께 하고 있는 병원이었다. 동물병원의 실장은 강아지가 집에서 모견과 함께 자랐기 때문에 건강에 무리가 없으며 200만 원가량의 교배비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혈통을 자랑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한 제보자는 “해당 동물병원의 강아지들은 한 시간 거리에 떨어진 상가건물에서 생산한 강아지”라고 설명했다. 확인 결과, 해당 상가 건물에는 인기 견종인 포메라니안 20여 마리가 중성화가 되지 않은 채 좁은 철장 안에 갇혀있었다.

이에 ‘PD수첩’에서는 애견샵 강아지들의 출생과 분양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속임수들을 파헤치며 오늘날 강아지 복지와 분양 실태를 진단한다.

한편 ‘PD수첩’은 1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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