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폴란드 vs 북아일랜드... “폴란드 레반도프스키(사진) 활약 여부가 승패 좌우” . <사진= 유로 2016 공식 홈페이지> |
[유로 2016] 폴란드 vs 북아일랜드... “폴란드 레반도프스키 활약 여부가 승패 좌우”
[뉴스핌=김용석 기자]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운 폴란드와 30년만에 메이저 대회에 나선 북아일랜드가 13일 오전 1시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폴란드는 4년전 유로 2012에서 첫 경기에 패한 후 단 3경기만에 토너먼트를 끝내야 했던 뼈아픈 추억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폴란드는 독일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강팀이 없는 C조에서 반드시 살아남는다는 각오다. 또한 한 조에서 3팀 까지도 조별예선 통과가 가능하기 때문에 북아일랜드와의 첫 경기는 폴란드에게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이다.
폴란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이 관심거리다. 북아일랜드에는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에서 뛰고 있는 매컬리가 있지만 레반도프스키와 대적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상대다.
레반도프스키는 스스로 공간을 창출하는 지능적인 선수일뿐 아니라 팀 동료들을 위한 공간도 열어 주는 적극적인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레반도프스키를 어떻게 막느냐가 북아일랜드 전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의 라발카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안고 프랑스에 왔다. 그렇지만 북아일랜드는 팀으로 강한 상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이클 오닐 북아일랜드 감독은 “두팀 간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폴란드에게는 레반도프스키라는 선수가 있다는 것이다. 다른 유럽 팀들과 비교해 보면 폴란드가 그만한 수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세계 모든 클럽들이 데려가고 싶어하는 레반도프스키가 폴란드에 있을뿐이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제외하면 루마니아 수준의 팀이다. 우리에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3명의 선수가 있지만 폴란드는 그렇지 않다. 조직력으로 강하게 맞선 다면 승산이 있다”라고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피력했다.
얼핏 보면 C조에서 언더독으로 보이는 북아일랜드는 2014년 11월 루마니아에 패한 이래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아일랜드는 1986년 피파 월드컵 조별 예선 이래 단 한차례의 메이저 대회도 진출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