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한화 이글스 ‘약속의 8회’서 대타 이종환 작전 성공후 정근우 역전 3점포... 8년만의 6연승

기사입력 : 2016년06월08일 22:24

최종수정 : 2016년06월08일 22:27

한화 이글스 ‘약속의 8회’서 대타 이종환 작전 성공후 정근우(사진) 역전 3점포... 8년만의 6연승.<사진= 뉴시스>

한화 이글스 ‘약속의 8회’서 대타 이종환 작전 성공후 정근우 역전 3점포... 8년만의 6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약속의 8회’에서 정근우의 역전 3점포로 2951일만(8년1개월)에 6연승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해 6연승을 거뒀고 KIA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 이글스는 1·2회 3루에 주자를 보내고도 점수를 못 낸데 이어 4·5·6·7회에는 2루에 주자를 연이어 보내고도 번번이 점수를 내는데 실패했지만 약속의 8회서는 달랐다.

0-0으로 맞선 4회말 중전 1루타로 1루에 나간 하주석은 KIA 선발 지크의 보크로 2루로 진루했다. 하지만 1사 2루 상황서 한화는 조인성의 삼진, 송주호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도 안타로 1루에 진루한 이용규가 2루를 훔쳤다. 이용규의 시즌 11호 도루. 그러나 한화는 이번에도 김태균의 삼진으로 그대로 물러섰다.

6회 조인성의 실책 하나가 결국 이범호의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6회초 KIA는 선두타자 김호령이 포수 조인성이 공을 빠트려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1루에 진루했다. 한화는 합의판정을 요청했으나 번복되지는 않았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후속타자 나지완을 111km 커브로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이어 김주찬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상황을 맞았다. 4번 타자 이범호는 장민재의 6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홈런을 쳐냈다. 3-0. 이후 한화는 서동욱이 볼넷으로 나가자 투수를 김재영으로 교체했다. 장민재는 5.2이닝동안 삼진 3개와 볼넷 3개 등 호투했으나 이범호에게 3점 홈런을 허용, 3실점했다. 장민재는 99개의 공을 던져 그중 스트라이크는 57개나 기록했다.

6회말 한화는 양성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이후 지크의 폭투로 다시 1사 2루 상황을 다시 맞았지만 하주석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2사 2루 상황서 한화는 조인성 대신 나선 차일목이 바뀐 투수 이준영에게 땅볼에 그쳤다. 지크는 120개의 공을 던져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크의 개인 최다 투구수이자 첫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

7회초 마운드를 맡은 박정진은 이홍구를 유격수 뜬볼, 강한울과 김호령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7회 한화는 대타작전을 성공 시켰으나 또 '2루 징크스'에 발목이 잡혔다.
7회말 대타 이종환은 교체투수 최영필 을 상대로 내야 안타로 1루에 진출했다. 이날 한화의 첫 선두타자 진루. 이후 한화는 정근우가 최영필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전1루타로 무사 1,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용규와 송광민의 뜬공 이후 KIA는 다시 투수를 박준표로 교체했다. 4번 김태균은 2사 1,2루 상황서 역시 2루수 플라이로 마감했다.

한화 이글스는 ‘약속의 8회’에서 차일목과 대타 이종환의 적시타, 정근우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올시즌 7회까지 지고 있던 경기를 8회 동점, 역전을 총 6차례 만든 한화는 선두타자 로사리오가 볼넷을 얻어 나갔다. 양성우는 교체투수 김광수에게 땅볼을 쳐내 1루에 진루했지만 로사리오는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이후 한화는 하주석의 안타로 1사 1,3루 상황을 맞았고 1루 주자 하주석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3루 찬스서 차일목은 김광수의 4구를 타격, 우전 1루타로 3루 주자 양성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어진 1사 1,3루서 이종환의 우전 1루타로 하주석이 홈을 밟았다. 3-2.

정근우는 1사 1,2루서 교체투수 홍건희의 5구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5m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5-3. 정근우의 시즌 7호 홈런.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특급 마무리 정우람은 선두타자 대타 윤정우를 유격수 땅볼, 홍재호를 3루수 땅볼, 김주형을 파울 플라이로 유도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