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아시아’ 애널리스트 설문 결과 지배구조 1위 선정
[뉴스핌=심지혜 기자] KT는 아시아권 금융전문지 ‘파이낸스아시아(Finance Asia)’가 뽑은 ‘최고의 지배구조(Most committed corporate governance)’ 기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금융∙재무 전문매체인 ‘파이낸스아시아’는 매년 아시아에 투자하는 전 세계 펀드매니저, 대형 운용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아시아 국가별 최고의 경영기업, 지배구조기업, IR기업 등을 선정하는 ‘아시아의 최고 기업(Asia’s Best Companies)’을 발표하고 있다.
‘파이낸스아시아’는 아시아의 최고 기업 2016을 위해 글로벌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12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은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이 아시아 각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훌륭한 경영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등에서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둔 회사를 국가별, 부문별로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KT는 ‘아시아의 최고 기업 2016’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지배구조 1위뿐 아니라 최고 경영기업(Best Managed Companies) 및 최고 IR기업(Best at investor relations) 부문에서 각각 2위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의 KT에 대한 호의적 평가는 KT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신광석 전무를 ‘최고의 CFO(Best CFO)’ 1위에 뽑힌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KT의 그룹사인 KTH도 중소형 종목(small cap)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지배구조’는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주주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KT는 글로벌 투자 전문가로부터 국내 최고의 지배구조 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의 지배구조’를 가진 한국 기업으로는 KT를 필두로 KT&G, 한국전력, 현대백화점, 포스코, LG화학 등이 뒤를 이었다.
신광석 KT CFO(전무)는 “KT는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KT는 금융지 '파이낸스아시아'가 선정한 최고의 지배구조 기업에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KT>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