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DB 시스템 성능 평균 3배 향상…헬스케어 분야 공략
[뉴스핌=황세준 기자] 한국IBM이 제약업계에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IBM은 일동제약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 성능 향상을 위해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인 '플래시 시스템 V9000'을 구축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신규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동일 시간 내 ERP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입출력량이 약 4배 증가했다.
한국IBM은 '플래시시스템 V9000'을 일동제약의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과 통합되도록 설계했다. 그러면서도 기존 스토리지 대비 사용자의 입출력(I/O) 응답 속도를 평균 6배 높이고 CPU 데이터베이스 처리 시간도 기존 33%에서 최대 약 71%까지 개선했다.
한국IBM은 이번 구축이 2015년 국내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공략을 발표한 이후 진행한 제약업계 최초의 올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사례라고 밝혔다.
김원랑 일동제약 이사는 "검증된 성능, 다양한 고객 사례를 통해 신뢰가 축적된 솔루션을 보유한 한국IBM이 이번 프로젝트에 가장 적격이었다"며 "기존 스토리지를 최대한 활용해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 점 역시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김형석 한국IBM 시스템즈 스토리지 사업부 상무는 "시스템 구축 및 오픈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