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친박 브레인’으로 통하는 김재원 전 새누리당 의원을 청와대 정무수석, 미래전략수석에 현대원 서강대 교수, 교육문화수석에 김용승 가톨릭대 부총장을 임명하는 등 수석비서관과 정부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8일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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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뉴시스> |
김재원 신임 정무수석은 17대와 19대 의원으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성우 수석은 “김 신임 정무수석은 국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대통령 정무특보 등을 역임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능력을 통해 정치권과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현기환 정무수석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청와대 실세’로 통했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박 대통령은 또 미래전략수석에 현대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교육문화수석에 김용승 가톨릭대 부총장을 임명했다.
현 미래수석은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위원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산업 의장 등을 지낸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전문가로 창조경제와 성장동력 확충에 힘을 보탠다.
김 교육문화수석은 교육부 교육개혁추진협의회 총괄 의장과 전국 대학교 부총장 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는데, 풍부한 현장 교육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교육과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신임 통일부 차관에 김형석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환경부 차관에는 이정섭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김성우 수석은 “김형석 차관은 대통령 비서실 통일비서관으로 재직 중인 대북 정책 전문가로 현 정부 통일기조와 정책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통일 환경을 조성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