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지난 1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이 상향 수정됐다.
8일 일본 내각부는 1~3월 일본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에 비해 0.5%, 연율 환산으로 1.9% 성장한 것으로 각각 지난달 18일 발표됐던 속보치(분기 0.4%, 연율 1.7% 성장)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결과는 시장 예측(Quick 조사)과 거의 일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명목 GDP는 전기에 비해 0.6%, 연율 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속보치는 분기 0.5%, 연율 2.4%였다.
1분기 일본 경제는 개인소비가 분기 0.6%(속보치 0.5%) 늘어났고 주택투자는 0.7%(속보치 0.8%) 감소했다. 기업 설비투자 감소폭은 0.7%로 속보치 1.4% 감소에 비해 대폭 개선된 반면, 공공투자는 당초 0.3% 증가했던 것이 0.7% 감소로 전환했다. 민간재고 기여도는 마이너스 0.1%로 나타났다.
실질 경제성장률 기여도 면에서는 내수가 0.3% 포인트, 순수출은 0.2% 포인트 각각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 내수 기여도가 속보치(0.2%)보다 다소 강화됐다.
일본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 일본 GDP는 마이너스(-) 0.4% 성장하며 위축됐으나 한 분기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번 1분기 성장률은 2015년 1분기(1.3%) 이후 1년 만의 최고치다.
일본 GDP 분기별 성장률 수정치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자료=일본내각부>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