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 서비스업이 2년여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확장했다.
미국 뉴욕시의 한 던킨도너츠에서 직원이 일을 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9로 4월 55.7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2월 이후 최저치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5월 ISM 비제조업 PMI를 55.5로 예상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고용지수는 53.0에서 49.7로 떨어졌고 신규수주지수도 59.9에서 54.2로 하락했다. 다만 비용지급지수는 53.4에서 55.6으로 상승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이 발표한 5월 서비스업 PMI 최종치는 51.3으로 집계됐으며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모두 포괄하는 마킷 복합 PMI도 50.9를 기록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업종은 지난달 침체 이후 가장 약한 확장세를 기록했다"며 "이것은 2분기 경제 성장이 실망스러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