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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종 뉴트렌드] 뉴노멀 프론티어 금융빅뱅의 기수 핀테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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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알리바바•텐센트 우위, 인터넷 전문은행·신용조회 시장도 급팽창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6일 오후 6시2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上편에서 이어짐>

[뉴스핌=이지연 기자] 515조원 규모 중국 핀테크 산업이 제3자 결제, P2P 대출을 중심으로 급팽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핀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전담기구를 출범시키며 소액대출, P2P, 간편결제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 민간금융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중국의 핀테크 산업은 기존 금융체계 미성숙, 인터넷 및 모바일 보급률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온라인 결제와 온라인 MMF(머니마켓펀드) 부문은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발전 초기단계인 온라인 보험과 신용조사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커서 향후 투자금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핀테크 산업의 발달로 소액대출 및 자산관리가 크게 보편화 됐으며, 소비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내수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 BAT, 핀테크 시장에서도 치열한 각축전

최근 중국 핀테크 시장을 관통하는 큰 흐름은 당국의 규제 강화를 통한 핀테크 시장 속도 조절과 인터넷 공룡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의 치열한 경쟁구도다. BAT는 결제·대출·재테크·보험·증권·은행·신용조회·펀드·크라우드 펀딩 등의 분야에 모두 진출한 상태다.

중국 전자상거래 1위 알리바바와 SNS 1위 텐센트는 기존에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핀테크 시장에 발 빠르게 진출한 케이스다. O2O(온·오프라인 연계) 강자 바이두는 아직까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 했지만 유저 유입량·빅데이터·O2O·인공지능(AI) 분야의 강점을 살려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015년 말 기준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각각 18개, 12개의 핀테크 관련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바이두,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징둥(京東, JD), 전통 금융기업 핑안(平安)그룹 등이 쫓고 있는 모양새다. 아울러 신흥 IT 기업 샤오미(小米)와 치후(奇虎)360 및 부동산 큰손 완다그룹 또한 핀테크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 산하 금융사 앤트파이낸셜(螞蟻金服 마이진푸)은 지난 4월 2차 펀딩을 통해 45억달러(약 5조원)를 조달, 기업가치가 600억달러(약 70조7000억원)로 뛰었다. 이에 따라 연내 상하이증시 및 홍콩증시 동시상장 계획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 결제시장, 알리바바&텐센트 절대우위

우선 중국 결제시장을 살펴보면, BAT 가운데 알리바바의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와 텐센트의 텐페이(財付通 차이푸퉁)가 결제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한 모습이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알리페이는 47.5%, 텐페이는 20.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핀테크 기업이 결제 시장의 98%를 점유했으며, 기존 은행의 점유율은 1.8%에 그쳤다.

제3자 결제는 핀테크 분야에서 가장 성숙한 부문으로 꼽힌다. 2015년 연간 거래규모가 전년 대비 104.2% 증가한 16조3600억위안을 기록했다. 2018년이면 시장 규모가 33조51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앞으로도 이 부문 1·2위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대약진이 예상된다.

2004년 출시한 알리바바 알리페이는 200곳이 넘는 금융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최대 제3자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자 세계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다. 결제는 물론 온라인 담보거래·계좌이체·신용카드 상환·휴대폰 요금 충전·공과금 납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6년 3월 기준 알리페이 실명 이용자수는 4억500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알리페이로 결제 가능한 오프라인 상점은 20만곳이 넘으며, 50만대 이상의 택시 및 좐처(專車 차량호출앱과 정부의 공동인증을 받은 승객운송용 차량)에서도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30개국 이상에서 알리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페이 예치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MMF(머니마켓펀드) 위어바오(餘額寶)는 2013년 출시 이후 1년 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낸 바 있다. 2015년 말 기준 위어바오 이용자는 2억6000만명에 달해 세계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펀드로 자리매김 했다. 위어바오 기금을 운용하는 톈훙펀드(天弘基金, 앤트파이낸셜 지분율 51%)는 중국 펀드 사상 최초로 자산 관리액이 1조위안을 돌파한 펀드사다.

2005년 출시한 텐센트 텐페이는 업계 1위 알리페이와 큰 격차가 벌어져 있지만 위챗(웨이신), QQ 등 SNS 분야의 강점을 살려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용자수는 5억명 이상이며 현재 실명제 인증 작업을 실시 중이다. 텐페이 산하 온라인 재테크 플랫폼 리차이퉁(理財通) 이용자수는 5000만명, 자금 보유량은 1000억위안을 돌파했다.

한편 바이두의 결제 플랫폼인 바이두월렛(百度錢包)의 경우, 2016년 1분기 기준 실질 이용자(AU)가 전년 동기대비 152% 폭증한 6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바이두월렛은 모바일바이두(手機百度)와 바이두지도(百度地圖) 등 초인기 애플리케이션에 내장돼 있고, 소셜커머스 업체 눠미(糯米),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 음식배달 사이트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賣) 등의 기본 결제방식으로 설정돼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편이다.

인터넷 전문은행·개인 신용조회 부문 BAT 사업현황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인터넷 전문은행과 개인 신용조회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유달리 뜨겁다. 특히 중소기업이 자금을 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독려함에 따라 BAT 등 대기업들이 인터넷 전문은행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2015년 1월 출범한 중국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 위뱅크(微眾銀行 웨이중은행)는 텐센트가 최대주주(지분율 30%)로서 중소기업과 일반대중을 주요대상으로 재테크 투자 및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수는 600만명, 누적 대출규모는 300억위안을 넘어섰으며, 대출자의 50%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기업 및 종사자로 나타났다.

위뱅크의 첫 무담보 대출상품 ‘웨이리다이(微粒貸)’는 2015년 말 기준 대출잔액 74억9500만위안, 수신(受信) 고객 352만명에 달하며 총 66만명이 온라인으로 128억1700만위안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이용자가 QQ, 위챗 등 텐센트 SNS 속 ‘돈 빌리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시스템이 몇 초 안에 자동으로 개인신용을 평가해 500위안~20만위안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000억~2000억위안 규모의 중국 신용조회 시장에서 텐센트CB(騰訊征信 텐센트정신)는 8억명 이상의 QQ 유저, 5억명 이상의 위챗 유저 등 방대한 SNS 유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NS 뿐만 아니라 인민은행, 항공권 거래내역, 교육기관, 기타 정보센터 데이터 등도 폭넓게 활용한다.

위뱅크에 이어 2015년 6월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 마이뱅크(網商銀行 왕상은행)의 4대 주주는 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지분율 30%), 푸싱그룹(復興集團 지분율 25%), 완샹싼눙그룹(萬向三農集團 지분율 18%), 닝보진룬자산(寧波金潤資產 지분율 16%)이다.

마이뱅크의 온라인 대출 서비스 규모는 지난 2월 말 기준 여신 누적액 460억위안, 자금조달 받은 중소기업 수 80만곳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6월 출범 이후 8개월만의 성적으로,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다.

전문가들은 마이뱅크의 단기 성장 비결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간편한 신용평가 시스템과 산하의 전자상거래(티몰, 타오바오) 이용자를 타겟으로 한 소액대출 서비스를 꼽고 있다.

마이뱅크의 대출 심사는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자체 신용평가 플랫폼인 즈마크레딧(芝麻信用)을 통해 이뤄진다. 즈마크레딧은 고객의 ▲전자상거래 결제내역 ▲신용카드 연체 여부 ▲통신비 및 각종 요금 납부 상황 ▲모바일 결제내역 ▲재테크 상품 가입 현황 등 온라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체적인 신용등급을 결정한다.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주한 중소업체의 경우 판매 실적, 대금 결제 상황 등에 따라 신용등급이 결정된다. 모두 무담보 대출이다. 아울러 마이뱅크의 대출 심사 통과 비율은 오프라인 은행보다 30% 가량 높은 반면 대출 연체율은 시중 소액 대출 금융기관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마이뱅크는 소형 스타트업, 오프라인 요식업 창업자, 농민 등을 타겟으로 한 전문 온라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존 시중 은행들의 대출 사각 지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바이두는 2015년 11월 중국 중신은행(CITIC)과 공동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바이신은행(百信銀行)을 설립, MMF 등 투자 상품 판매 및 개인·중소기업 대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위치 및 이용자 행동패턴 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의 신용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알리바바 즈마크레딧과 텐센트CB는 개인 신용조회 부문 영업허가를 획득할 전망이며, 바이두, 완다콰이첸(萬達快錢), 징둥금융(京東金融) 등은 당국의 심사를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下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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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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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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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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