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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5월 '잘 버틴' 글로벌 증시, 하반기 걱정

기사입력 : 2016년06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6월02일 12:00

미국 금리 인상 재료…시장 "경기 호조 당연"
23일 브렉시트 앞두고 긴장…일각서 브렉시트 가능성 15%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01일 오후 4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5월 글로벌 증시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연초 급락장을 이끌었던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 위안화의 추가 절하 우려 속에서도 글로벌 증시는 비교적 부담을 잘 견뎌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위원들이 연달아 긴축 의사를 내비쳤음에도 이를 경제가 강건하다는 의미로 해석하며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 악재 견딘 증시, 6월에도 이벤트 다수

5월 대형 변수들을 큰 탈없이 소화해낸 글로벌 증시는 이제 6월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6월 2일)▲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14일~15일) ▲중국의 모간스탠리 캐피탈인터내셔널지수(MSCI) 편입 여부 (15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묻는 '브렉시트' 국민투표(23일) 등이 차례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은 연준의 FOMC와 브렉시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의 FOMC 결과보다 브렉시트에 무게를 두는 한편, 이제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어느 정도로 전망하느냐가 주목할 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후에도 증시는 상승할 것이란 낙관론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물론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 이후 글로벌 증시가 요동을 쳤던 것처럼 하락장이 재현될 수 있다는 비관론도 있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란 전망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피어오르고 있다. 견고한 미국의 경제 지표 때문이다.

◆ 미국 금리인상=경제 정상화… 브렉시트 '우려'

케임스 캐피탈의 마크 피든 투자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경제 사이클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갖고 있다"면서 "경제 성장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끔직하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회장는 미국 경제매체 CNBC와 대담에서 "미국 증시는 내년 이맘 때까지 10% 추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 정책에 대한 관측이 있더라도, 불(Bull) 세력은 상승 추세가 여전하다고 믿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한편,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감은 상대적으로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파운드화 변동성을 헤지하기 위한 옵션 프리미엄은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하지만 전문 예측가들은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을 85% 이상으로 전망하는 등 브렉시트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피델리티의 제임스 베이트만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서장은 "브렉시트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영국 주가지수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하반기 증시 가시밭길'

투자은행(IB)들은 하반기 투자 리스크로 중국 경기 둔화와 브렉시트를 우선 지목한다. 또 미국 통화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적정 수준보다 과도하게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베이트만 피델리티 포트폴리오 운용 헤드는 FT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긴축 카드를 과도하게 행사할 것인지 여부가 문제”라며 “정책자들은 거시경제 측면에서 적정한 결정과 금융시장 친화적인 행보 사이에서 갈등을 빚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경기 향방과 금융시장 리스크는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다. 성장 둔화부터 부실 여신 무제, 기업 구조조정과 자본 유출 가능성 등 투자자들의 매수 발목을 잡는 사안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보고서를 내고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30%로 점쳤다.부동산 시장의 버블부터 정책 착오까지 세계 2위 경제국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다수에 이른다는 지적이다. 하반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꺾이면서 투심을 냉각시킬 여지가 높다는 주장.

투자자들이 제시하는 하반기 유망 자산은 지극히 보수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을 포함한 실물 자산과 물가연계채권(TIPS) 매입을 권고했다. 일부에서는 달러화에 베팅할 것을 주문했다.

래리 해더웨이 GAM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 시점에 매력적인 자산은 어디에도 없다”며 “투자자들이 해야 할 일은 매력적이지 않은 자산 가운데 가장 나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JP모간의 미슬라브 마테지카 매니저는 “금과 부동산을 중심으로 현물 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할 때”라며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재정적인 부양책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날 글로벌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블랙록은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고, 밸류에이션 부담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블랙록은 또 중국 증시의 상승 여력이 한풀 꺾였다고 판단했다. 다만, 국채에 비해 전 세계 우량 블루칩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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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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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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