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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담엔터테인먼트(이하 지담)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담은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하이투자증권과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담은 지난 2005년 '예인문화'로 설립됐다. 당시 SBS드라마 '물병자리'로 드라마제작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JTBC '빠담빠담', SBS '천일의 약속' 등 드라마와 영화 '챔프' 등을 제작하며 콘텐츠 제작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사진=지담 홈페이지 캡쳐> |
지난 2014년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한 인기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제작했고 회사 이름도 현재 사명인 지담으로 바꿨다. 현재는 드라마·영화 제작뿐 아니라 연예인 매니지먼트와 영상 콘텐츠 투자·배급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다 다각화한 상태다.
지담이 지난 4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억3680만원, 13억137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7%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37.3%를 보유한 삼원금속이다. 이밖에 유안타증권(지분율 15%), 대우증권(14%), 킨스계기(11.4%)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NH투자증권도 지난해 12월 지담에 5%를 투자한 바 있다.
앞서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담이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벤처캐피탈로 부터 투자를 받은 뒤 상장을 준비한다는 내용이었다. 한 구인사이트에는 지난 4월 중순까지 공시담당자를 모집한다는 채용공고가 올라오기도 했다.
상장 준비작업부터 실제 상장예비심사 청구까지 보통 약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주관사 실사가 문제없이 진행될 경우 연내 거래소에 상장 예심 청구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회사측 관계자는 상장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