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2020년까지 친환경車 28종 출시"

기사입력 : 2016년06월02일 06:49

최종수정 : 2016년06월02일 06:49

친환경차 글로벌 2위 도약 선포.."IT기업 도전 위협적이지 않아"

[부산 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2020년까지 세계 시장에 선보일 친환경차 개수를 2개 더 늘려 28개로 확대하면서 세계 2위 수준의 친환경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계획을 선포했다.

권문식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1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 초청행사'에서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부회장)은 '자동차산업의 미래 기술'을 주제로 진행한 강연을 통해 ▲친환경 ▲안전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등 4가지 핵심 축과 관련한 기술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강연에서 권문식 부회장은 "2020년까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총 28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차 분야에서 세계 2위에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1월 아이오닉 발표 당시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26종 보다 2종 늘어난 수치다. 최근 폭스바겐, 미츠비시, 닛산 등 국내외에서 디젤차와 관련한 환경문제가 불거진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일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를 포함 총 12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28개 차종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선 향후 4년 이내 16개의 친환경차를 추가로 시장에 내 놓아야 한다.

가장 빠르게는 6월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정식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정부 공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191km로 현재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길다.

대표적인 제로에미션차(배출가스가 없는 차)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에서는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주행거리 800km에 달하는 신형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의 양산 수소연료전지차를 출시한 바 있다.

권 부회장은 또 "현대∙기아차가 2018년 즈음 1회 충전으로 320km 이상을 주행하는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과 니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정부의 경유세 인상 추진과 관련해 "국가별 환경규제에 맞출 수 있는 기술력은 있지만 원가가 비싸다보니 최근의 디젤차 논란이 발생한 것 같다"며 "세금을 올리기 보단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절감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제언했다.

안전 분야에 대해서는 "완전 자율주행 수준인 레벨 4를 목표로 두고 기술 개발 중이다"라며 "이를 위해 2018년까지 2조원 이상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구글과 애플 등 IT업체들의 자동차산업 진출에 대해서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자동차산업은 단순히 그들이 축적한 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술만으로는 불가능 하다"며 "자동차 제조사 고유의 수십년간 축적된 하드웨어 기술력이 뒷받침돼야한다"고 말했다. 

권문식 부회장은 강연 말미에 "자동차에 다양한 신기술들이 융합되고 있는 만큼 미래사회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미래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방심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현대차의 철학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