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윤상원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포천의 베어크리크CC(대표 조규섭)에서 열린 제10회 베어크리크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전맹(B1)과 약시(B2)로 나뉘어 2개 그룹으로 진행됐다. 전맹(B1)부문에서 윤상원 선수가 112타(핸디캡39·네트스코어73)로 우승했다. 최정희(여)는 131타(핸디캡52·네트스코어79 )로 준우승했다.
약시(B2)부문에서는 강일룡이 101타(핸디캡35·네트스코어66)로 우승했고, 이붕재가 90타(핸디캡20·네트스코어70 )로 준우승했다.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베어크리크CC는 평소에도 시각장애인 골퍼를 위해 주1회 무료 라운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베어크리크CC 인터넷 회원들이 대회 경기위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조규섭 베어크리크CC 대표는 “시각 장애인들이 골프를 통해 자립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키우면 좋겠다”며 “이 대회가 시각 장애인들이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과 용기를 갖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