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다음달부터는 PC나 핸드폰을 이용해 인도네시아 주식을 국내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게 된다.
NH투자증권은 내달 1일부터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주식시장 온라인 매매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계좌 개설 후 원화를 입금해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로 환전하고, PC의 QV HTS나 핸드폰의 MTS(NH투자증권 해외주식 앱)를 이용해 주문하면 된다. 또 기존과 같이 NH투자증권의 영업직원이나 해외상품부(☎02-768-7676)를 통한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HTS나 MTS의 인도네시아 시세 정보는 기본적으로 15분 지연 시세이며, 실시간 시세 정보는 별도 신청 시 인도네시아 거래소에 실시간 시세 비용(월 6만2000루피아, 한화 약 5천원)을 지불하고 제공받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 주식 거래 거래 단위는 100주다. 개장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 부터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다. 다만 금요일은 오전 11시30분 부터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다. 점심 휴장 시간에는 주문이 불가능하며, 결제가 되지 않은 종목은 매도할 수 없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매수 환전은 HTS나 MTS를 통해서도 가능한데, 2억 루피아 이상(한화 약 1750만원)인 경우 하루 전 환전 예약이 필요하다. 다만, 매도 시 자금은 루피아가 아닌 US달러로 입금되며, 루피아 매도(원화 환전)는 유선만 가능하다.
매수·매도 국내 결제일은 T+4일, 매도 자금을 현금으로 인출하는 데엔 6영업일의 시간이 걸린다. 상·하한가의 경우 하한가는 현재 10%로 고정되어 있는 반면, 상한가는 특이하게 주가 수준별로 20~35%로 차이가 있다.
김경환 NH투자증권 상품지원본부장은 "NH투자증권은 이번 인도네시아 온라인 매매서비스 개시를 기점으로 서울 리서치본부와 현지법인 NH-코린도증권 리서치센터를 연계해 꾸준히 인도네시아 주식 시장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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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