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인증 후 이통사와 보조금 협의중..스마트폰 없이 LTE 스트리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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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또 하나의 스마트폰 액세서리(프렌즈)인 액션캠을 조만간 출시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잔자는 액션캠에 대한 국내 전파인증을 지난 26일자로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델명은 LG-R200L, LG-R200S, LG-R200K 등이며, 제조국가는 한국이다.
액션캠 활용방법 이미지 <사진=LG전자> |
모델명 뒤의 알파벳은 각각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를 의미한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없이도 독립적으로 LTE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LG전자는 이동통신사와 액션캠 출시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6월중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가격은 현재 미정이지만, LG전자가 앞서 출시한 360캠(29만9000원)보다는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액션캠은 방수방진 기능 등 360캠에는 없는 스펙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광각 150도의 렌즈와 123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넓은 장면을 고화질로 담아낸다. 무게는 95g이고 시판 중인 여러 종류의 거치대와 호환된다.
액션캠은 수심 1m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IP67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1400mAh로 풀HD 영상을 약 4시간 동안 촬영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이동통신사를 통한 보조금 또는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제조사와 협의해 스마트폰이 아닌 액세서리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LTE 통신을 지원하는 'LG 워치 어베인 2'의 경우 정가는 45만1000원이지만 KT 올레샵 기준 15만원의 기본지원금과 2만2500원의 추가지원금을 받아 27만8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액션캠에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가 책정되는 경우 요금할인을 받는 것보다 공시지원금(단말기 할인)을 선택하는 게 저렴할 수 있다. 'LG 워치 어베인 2'의 경우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총 할인액이 5만2800원에 불과하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헬멧,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등에 부착해 스포츠 활동을 실시간으로 개인방송할 수도 있고 CCTV나 블랙박스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G5'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OS, iOS를 사용하는 다른 스마트폰과도 연결 가능하다.
액션캠이 출시되면 LG전자는 상반기 중 예고한 프렌즈 액세서리를 모두 선보이게 된다. 앞서 LG전자는 스마트폰 'G5'를 출시하면서 액세서리인 ‘프렌즈’ 8종을 공개하고 6종을 지난 3월 G5와 함께 내놓은 바 있다.
액션캠에 앞서 '롤링봇'도 최근 전파인증을 통과해 출시 대기중이다. 롤링봇은 지름 145파이의 동그란 흰색(베이지화이트) 공 모양에 카메라와 스피커, 마이크가 달려 있는 '굴러다니는 블랙박스'로 'G5' 뿐만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출시된다.
롤링봇에 앞서 출시된 프렌즈는 6종으로 '캠 플러스'(9만9000원), '하이파이 플러스'(18만9000원), '톤 플러스'(21만9000원), ‘H3 by B&O PLAY’(27만9000원), '360 캠'(29만9000원), '360 VR'(29만9000원) 등이다.
프랜즈 액세서리는 앞으로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드론 조종기인 '스마트 컨트롤러'가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기술력과 브랜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 업체 ‘패럿(Parrot)’과 협력해 개발 중이다.
LG전자는 향후 지속적인 프렌즈 출시로 모바일 생태계를 확장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