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비자카드, 국내카드사에 수수료인상 전격통보...최대 2배

기사입력 : 2016년05월30일 13:00

최종수정 : 2016년05월30일 13:00

10월 1일부터 일괄적용, 카드사들 ‘수익 타격에 전전긍긍’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30일 오전 10시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비자(Visa)카드가 국내카드사에 6개 항목의 수수료를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인상폭은 최대 2배다. 갑작스런 수수료 인상에 국내 카드사는 반발하고 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비자카드가 카드사에 총 6개 항목의 수수료 인상을 요구했다. 

인상 대상은 해외분담금과 데이터프로세싱수수료, 그리고 해외결제(이용)수수료, 해외매입수수료 등이다.

비자카드의 이번 수수료 인상항목 중 인상폭이 가장 높은 것은 매입사 부분의 해외매입수수료다. 기존 0.10%에서 0.20%로 2배 인상됐다. 매입사의 데이터 프로세싱 수수료의 경우도 건당 0.25달러에서 0.50%달러로 올랐다. 

매입사란 외국인이 비자카드를 타국에서 이용시, 타국 카드사나 금융기관이 제휴가맹점으로부터 해당 사용분만 모아 카드 발급기관에 청구하는 금융사를 말한다.

발급사 부분에서는 해외결제수수료가 종전보다 0.1%포인트 인상됐고, 해외분담금 부분도 0.025%~0.055%포인트 인상됐다. 발급사란 자사 카드에 비자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발급하는 금융사를 지칭한다.

비자카드는 이번 수수료 인상을 10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해외결제수수료 부분은 10월 15일부터 시작한다. 

비자카드 코리아 관계자는 “카드사와 은행간 계약을 맺은 대외비 부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다만, 해외결제수수료 외에는 수수료 비중이 크지 않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갑작스러운 비자카드의 수수료 인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가맹점 수수료 인상으로 수익이 감소한 상황에서 국제브랜드에 내야할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게 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2~3년 전에도 비자카드가 수수료 인상 움직임이 있었으나, 그때 국내에서 국제브랜드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아서 중단됐다”며 “이번에는 사전 의견도 없이 갑자기 인상통보가 내려왔다. 가뜩이나 수익이 줄어들어 고민인데 국제수수료까지 인상돼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이어 “26일에 카드사들이 협회에 모여, 비자카드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 논의했지만, 현황파악 정도만 했고 별다른 해답은 없었다”며 “이 문제는 자칫하면 한국과 미국간 국제 분쟁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금융당국 쪽에서도 섣불리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며 토로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