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양용은(44)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500만 유로)에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양용은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CC(파72·7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
양용은 <사진=AP/뉴시스> |
이날 양용은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전반에는 4번홀(파5)에서 이글 1개로 2타를 줄였다.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 11번 홀에서 연속보기로 선두와 5타차로 벌어지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양용은은 16번홀(파40에서 보기를 하고 17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OB를 내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해 완전히 무너졌다.
양용은의 6년만의 EPGA투어 우승은 이렇게 날아갔다. 양용은은 2010년 4월 볼보 차이나 오픈에서 우승했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안병훈(CJ그룹)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33위에 그쳤다.
최근 EPGA투어에서 2연승을 거뒀던 왕정훈(21)도 공동 33위다. 이수민(CJ오쇼핑)은 11오버파 299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크리스 우드(잉글랜드)는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83만3330 유로(약 11억원).
올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