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美 철강 반덤핑 공세 확산…7500억 수출길 차질 우려

기사입력 : 2016년05월29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5월30일 15:33

도금강판 이어 강관‧냉연‧후판도 영향권..철강업계 타격 불가피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27일 오후 2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전민준 기자] 한국 철강업계를 향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공격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27일 철강업계 및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산 후판에 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미국 정부는 강관과 냉연강판, 후판 등에 대해서도 높은 관세율 책정을 위해 사전작업에 돌입했다.

강관(에너지용), 냉연강판은 각각 오는 6월과 7월에 최종관세율이 매겨질 예정으로 최근 진행된 예비판정에서는 강관이 5%, 냉연강판은 6.9%의 관세율이 책정됐다. 후판은 오는 11월 미국 상무부(DOC)의 반덤핑 예비판정을 거쳐 내년 3월 최종판정이 이뤄진다.

특히 관련업계에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해 무역규제가 강화되는 등 미국 철강사들에게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 철강사들이 자국 상무부(DOC), 국제무역위원회(ITC)를 비롯해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접촉을 늘리면서 한국 철강제품 수입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이 기회에 한국산뿐만 아니라 수입산 철강제품을 모두 몰아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가 높아져  수출 길이 막힐 경우 연간 6억3572만달러(7504억3819만원)라는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향 강관 수출금액은 5억5480만5000달러(6543억9249만원), 냉연강판은 1415만6000달러(166억9700만원), 후판은 6675만9000달러(793억4870만원)이었다. 물량으로 치면 강관이 75만9230톤, 냉연강판이 1만7439톤, 후판이 10만7059톤이다.

같은 기간 냉연강판은 포스코가 921만9000톤, 현대제철이 626만톤, 동국제강이 7만8210톤을 생산했다. 또한 후판 생산량은 포스코가 500만톤, 현대제철이 260만톤, 동국제강이 150만톤을 기록했으며, 주요 강관기업인 세아제강의 제품 생산량은 98만6,175톤이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철강제품 수출비중은 각각 50%, 25%, 동국제강은 20%, 세아제강은 46%이며 이 중 절반이상을 미국으로 수출한다.  

철강업계에서는 US스틸 등 미국 주요 철강사들이 최근 고로 재가동, 대대적인 설비 증강에 나선 것도 주목하고 있다. 설비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한국산 철강제품을 자국 시장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것.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미국 철강사들이 실적 개선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수입산 철강제품 퇴치를 내걸었고 대대적인 여론몰이에 나섰다"며 "수요가 개선될 기미기 나타나지 않자 우선 수입산 철강제품을 몰아내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