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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에이치시티(HCT)가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시티는 지난 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기업공개(IPO)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다.
거래소 관계자는 "에이치시티가 지난 24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에이치시티는 전자기기 등의 안정성 및 신뢰성을 인증하는 시험 및 인증 서비스와 측정기·표준기 등의 정밀정확도와 소급성을 유지해주는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지난 2000년 현대그룹의 계열분리 당시 현대전자의 품질보증실 및 반도체 품질관리 관련 부서를 분사해 설립됐다. 회사 초기 명칭은 '현대교정인증기술원'이다.
이후 2005년 미국 법인을 설립했고 이듬해 세계 최초로 SNPC(Scanning Nano Particle Counter)를 개발했다. 해당 기기는 10나노급 크기의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안정성 평가제품이다. 최근에는 인도, 독일, 러시아 등으로 파티클 측정기를 수출한 바 있다.
이밖에 전기안전시험, 음향시험, 통신기기 인증시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험 및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44억5350만원, 53억716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회사에서 제출한 상장관련 서류들을 검토하고 주관사 면담과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심사 통과 여부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상장 예비심사청구에서 상장까지 3~4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에이치시티는 이르면 오는 9월께 코스닥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