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LED 부품 제조업계 현재 유일한 TCP 자격
[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가 LED 부품 안전 검증 기술력과 자체 시험소의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현재 LED 부품 제조사 중 유일하게 TCP(Total Certification Program) 자격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획득한 TCP는 조명용 LED 부품의 안전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단계다.
이번 TCP 자격 획득으로 삼성전자는 철저한 안전 시험을 거친 LED 부품을 보다 빠르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전 시험 소요 기간은 제품에 따라 모듈 시험은 기존 8주에서 2주로 75%, 패키지는 12주에서 6주로 50% 단축된다.
조명용 LED 부품에 특화된 시험 진행이 가능하고 인증 비용도 절감된다. UL은 북미 지역 대표 안전 인증 기관으로, UL 인증을 받은 제품은 안전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미국에 제품 수출 시 생산, 수입, 판매 등 전 유통 채널에서 UL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의 TCP 자격 승인식은 이날 UL코리아에서 열렸다. 임성관 삼성전자 LED사업팀 품질팀장 상무는 "UL TCP 자격 획득은 삼성전자의 우수한 LED 부품 품질 검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주 등 글로벌 LED 조명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순하 UL 코리아 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LED 부품 인증시험 능력을 보유한 제조사”라며 “LED 부품 안전 검증 능력 향상을 위해 삼성전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정부 시험소 인증기관인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 공인시험소 자격을 획득했고, 지난 2014년 유럽 인증기관인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공인 시험소 인증을 받는 등 국제 수준의 자체 시험검증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