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삼성전자 상대로 미국과 중국서 특허 소송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화웨이가 제기한 특허권 소송에 맞소송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5일 안승호 삼성전자 IP센터장(부사장)은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를 마친 뒤, 화웨이 소송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맞소송 하겠다"며 "그쪽(화웨이)에서 그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가만히 있을수는 없지 않겠고"라고 말했다.
안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전사적 특허를 담당하는 지식재산권(IP)센터장이다.
앞서 화웨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관련 소장을 냈다. 화웨이는 자신들이 보유한 4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관련된 특허 11건을 삼성전자와 삼성 계열사들이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같은 소송을 중국 선전 인민법원에도 제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