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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빵의 달인이 튀김 소보로빵 맛의 비법을 공개했다. <사진=SBS '생활의 달인'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빵의 달인이 튀김 소보로빵 맛의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한 SBS '생활의 달인'에는 빵의 달인 김운종(41세)씨가 등장해 맛의 비법을 설명했다.
이날 김운종 달인이 만든 소보로빵은 다른 빵과 다르게 팥을 넣고 통째로 한 번 튀겨 맛을 극대화시킨 것이었다. 바삭함을 살리고 느끼함은 덜고 달달한 맛은 배다.
달인이 만든 소보로빵 위 고명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보로 빵과 달랐다. 달인은 이에 대해 "보편적으로 그걸 만들 때 달걀 노른자와 설탕을 사용한다. 우리는 계란은 넣지만 설탕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설탕 대신 넣는 것은 바로 개꿀이다. 소보로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비법 재료다.
'생활의 달인' 김운종 달인은 "어느날 (빵)색깔이 진할 때도 있고 연할 때도 있다. 그건 다 꿀 때문이다"며 "꿀의 색상에 따라 그날의 소보로 빵 색깔이 다르다"고 했다. 달인은 "일반 벌꿀과는 게임이 안된다. 당도 차이가 엄청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달인은 직접 소보로빵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줬다. 달걀은 푼 것에 채에 거른 개꿀을 섞어준다. 그리고 밀가루와 다시 한 번 섞어 치대 준다. 손으로 살살 풀어주다보면 노란 빛이 감도는 덩어리가 생긴다. 식감과 풍미를 더한 고소한 아몬드를 더해 고명을 준비한다.
그리고 정성 담긴 팥소와 호두 기름으로 빚어낸 기본 반죽도 올린다. 발효된 반죽 위에 탱자청을 발라준다. 이는 독특한 향과 함께 고명을 고정시키기 위해서다.
김운종 달인은 이렇게 만든 빵 가격이 1800원이라고 했다. 이에 '생활의 달인' 제작진은 "이 정도만 받아도 되냐"고 묻자 "내 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