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비핵화가 최우선 입장 변함없어
[뉴스핌=전선형 기자] 북한이 오늘(24일) 남북군사당국 회담을 요구하는 대남 전통문을 또다시 보내왔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 인민무력부 명의 대남전통문이 오후 5시40분께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국방부 앞으로 발송했다고 24일 밝혔다.
북한은 앞서 21일 보낸 대남 전통문에서 남북군사당국 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 실무자 접촉을 갖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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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9일 제7차 노동당대회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녹화 방송하고 있다. 북한은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처음으로 일부 외신 기자들에게 대회장 참관을 허용했다.<사진=뉴시스> |
이같은 북한의 행동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6∼7일 열린 제7차 당 대회 중앙위원회사업 총화 보고에서 남북 군사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이에 대한 별도의 답신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측은 "북한과의 대화에 있어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최우선 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함께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