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하며 완벽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면서도 "상선업황 침체로 신규 수주가 부진한 점은 아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조선업 불황과 적은 수주잔고는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4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58억8000만달러(인도 기준), 134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가동률을 유지할 시 약 1년치 일감 수준"이라며 "4월 누계 신규 수주는 1억2000만달러로 연간 가이던스(30억달러) 대비 4%의 달성률"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개별 기준 순현금 기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재무구조 역시 가장 우량하다. 생산 안정화가 확인된 만큼 업황 회복 시 조선업체 내 상승 탄력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조선업종 내 최우수(Top Pick)의견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