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부광약품은 미국 희귀의약품 개발 전문회사인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 Inc.)와 200만달러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15년 7월 200만달러 투자에 이어 2차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이로써 부광약품은 Acer Therapeutics Inc의 약 13%의 지분을 확보했다.
Acer Therapeutics Inc는 울트라 희귀 의약품 ( ultra orphan drug )개발 전문 미국 회사로서, 현재 개발중인 Acer-001 및 Acer-002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이미 지정받았다. Acer-002에 대해서는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미국 식약처에 신약허가신청(NDA) 예정이며, 금번 조달한 자금은 Acer-002의 신약허가신청(NDA)과 Acer-001의 개발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Acer-002의 적응증은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vEDS)으로 치명적인 결합조직관련 유전병이다. Acer-001은 단풍시럽뇨병(MSUD) 및 요소회로질환(UCD)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으로 단풍시럽뇨병(MSUD)은 아미노산에 영향을 주는 유전병이고, 요소회로질환(UCD)은 암모니아 대사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유전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당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희귀의약품 분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사업의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