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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한 생각을 트위터에 올린 가운데 여론이 '남녀 차별 아니냐'는 방향으로 몰리자 해명에 나섰다.
문재인 전 대표는 19일 오전 트위터에 "제 트윗에 오해소지가 있었나요? /강남역 10 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어느 여성분이 쓰셨을.이런 글을 읽게 되는 현실이)슬프고 미안합니다./ ....이런 뜻으로 읽어주세요"라고 전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하루 전인 18일,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이 일어난 날 트위터에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슬프고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남자로 태어나요'라는 부분 네티즌들은 남녀차별적 발언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이에 문재인은 다음날 오전 오해에 대한 해명글을 올렸다.
한편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은 17일 오전 1시 7분경 강남역 근처 건물 2층 화장실 내에서 30대 A씨가 20대 B양(23세)의 좌측 흉부 등을 찔러 살해한 사건으로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들에게 항상무시당했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는 정신질환으로 4차례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드러나 또 한번 충격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