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신흥 통화 허니문 끝났다"…리라·랜드 줄줄이 하락

기사입력 : 2016년05월19일 04:08

최종수정 : 2016년05월19일 04:0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1분기 신흥국 통화 랠리가 끝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긴축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된데다 최근 강세를 보인 신흥국 통화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남아공 랜드화<사진=블룸버그>

루이스 코스타 씨티그룹 외환전략가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신흥국 통화 허니문은 끝났다"며 신흥 통화 약세를 점쳤다.

남아공 랜드를 필두로 신흥 통화는 1분기 중 일제히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3년 만에 최대폭으로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이날 달러화 대비 랜드 가치는 2.0% 떨어졌고, 말레이시아 링깃과 터키 리라도 각각 0.5%, 0.7% 절하됐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도 1.1% 하락했다.

특히 랜드화는 프라빈 고단 재무장관의 정치 스캔들로 이달 들어서만 달러화 대비 가치가 11% 넘게 떨어져 2013년 5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지내고 있다.

코스타 전략가는 "세계 경제 성장은 여전히 어두운데 중국의 부양책은 예상보다 크지 않고 유로존의 주식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제 무역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도 신흥국 통화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연방기금금리 시장에서 4%까지 떨어졌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연준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6월 금리 인상을 논의한 것으로 밝혀지자 34%로 높아졌다.

약해졌던 달러화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7주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도이체방크의 알란 러스킨 외환 리서치 공동 헤드는 "달러는 2월부터 5월까지 열기를 잃었지만 이제 시장은 연준이 여름에 금리를 올릴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레베카 오키피 투자부문 헤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난 한 주간 상당히 커졌다"며 "시장은 어떤 연준 인사들보다 더 온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시장의) 관심은 신흥국의 금융 취약성으로 다시 한 번 이동하고 있다"고 경고했고 코메르츠방크 역시 "향후 몇 달간 신흥국 자산은 롤러코스터를 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