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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는 안돼"…김경호 추정 '복면가왕 램프의 요정', 하현우 유력 '음악대장'과 샤우팅 정면승부?

기사입력 : 2016년05월22일 18:03

최종수정 : 2016년05월22일 18:03

'복면가왕' 음악대장의 첫 무대와 29대 가왕에 올랐던 무대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뉴스핌=이지은 기자] 어느덧 9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를 부르며 폭발적인 록 보컬의 면모를 보였던 ‘복면가왕’의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매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를 잡을 사람은 이은미, 이선희, 김경호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벌써 4개월 전이다. 지난 1월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부르며 첫 등장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故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을 선곡, 3라운드에서는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부르며 차지연의 가왕 자리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이후 ‘복면가왕 음악대장’은 거침없이 8연승 신화를 이뤘다.

◆발라드는 안 된다?…가왕의 록 선곡에 실패한 복면가수들
매회 신기록을 세우는 ‘복면가왕 음악대장’에 맞서기 위해 다양한 실력파 가수들이 출동했다. 바로 2PM 준케이, 테이, 스틸하트 밀젠코 마티예비치, 씨스타 효린, 스피카 김보형, 한동근, 울랄라 세션 김명훈, 양파까지. 하지만 처참한 기록으로 모두 패했다. 이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가왕 결정전 무대로 향하는 3라운드에서 모두 발라드를 불렀다는 점이다.

준케이는 이적의 ‘레인(Rain)’, 테이는 임세준의 ‘오늘은 가지마’,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임재범의 ‘고해’, 웅산은 바이브의 ‘술이야’, 양파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등을 선곡했다. 이때마다 ‘음악대장’은 발라드 곡도 록으로 편곡해 파워풀한 성량을 선보였다. 복면가수들은 1, 2라운드에서 댄스곡으로, 이후 3라운드인 개인 솔로 무대에서는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발라드 곡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복면가왕' 3라운드 무대에서 발라드를 선곡했던 한동근, 김명훈, 양파 (위부터)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바로 댄스곡 다음의 발라드 곡으로 대중을 이목을 한 번에 집중시킬 수 있는 효과를 사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때마다 가왕은 더 크로스의 ‘돈 크라이(Don’t Cry)’, 서태지의 ‘하여가’,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 등을 선곡하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 ‘음악대장’은 발라드 무대 후 록 무대를 꾸미며 대중의 환심을 사로잡은 셈이다.

◆록 VS 록의 승부…‘복면가왕 램프의 요정’, 추측대로 김경호일까
가요계에서 내로라하는 실력파들까지 ‘음악대장’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록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로 추측되는 ‘음악대장’을 잡을 사람은 이은미, 이선희, 김경호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이에 지난 17일 방송에는 전설의 록 보컬인 김경호로 추측되는 ‘복면가왕 램프의 요정’이 등장했다.

‘복면가왕 램프의 요정’은 1라운드에서 노라조의 ‘슈퍼맨’을 부르며 첫 라운드에서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무대 직후 ‘복면가왕 램프’의 정체를 김경호로 추측했다. 바로 마이크를 잡은 손과 날카로운 바이브레이션, 김경호 특유의 록 보컬 목소리와 유사한 점을 이유로 꼽았다. 또 김경호의 이름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복면가왕'에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램프의 요정'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다수의 추측대로 ‘복면가왕 램프의 요정’이 김경호가 맞는다면, 록의 정면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앞서 ‘음악대장’은 주류 음악이 아닌, 기억에서 잊히고 있는 록 음악을 새롭게 편곡해왔다. 이에 22일 방송되는 ‘복면가왕’ 2라운드에서 ‘램프의 요정’이 부를 선곡과 9연승에 도전하는 가왕방어전에서 ‘음악대장’의 선곡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실상 ‘복면가왕 램프’와 ‘음악대장’은 네티즌 사이에서 이미 각각 김경호와 하현우로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록의 전설로 꼽히는 김경호와 혜성처럼 등장한 하현우의 만남이 더욱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과연 ‘우리 동네 음악대장’을 저지할 새로운 가왕이 탄생할 지, 아니면 ‘음악대장’이 9연승이라는 또 한 번의 신화를 쓸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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