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이후 용산구 효창동에 신규 아파트 공급 전무
[뉴스핌=최주은 기자] 지난 13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효창파크 KCC스위첸’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난 주말에만 1만8000여명이 다녀간 것.
200가구 미만인 작은 단지 규모로 볼 때 분양 초반 분위기는 성공적이란게 회사측의 평가다. 이 같은 효창파크 KCC스위첸의 인기 비결에 대해 KCC건설은 적정한 분양가와 아파트 내부 마감의 우수성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이 일대 신규 아파트가 없었던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효창파크 KCC스위첸 분양 담당자는 “착한 분양가와 역세권이라는 장점이 수요자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며 “주변에 노후 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 또한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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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은 지난 13일 용산구 효창동에 '효창파크 KCC스위첸'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사진=KCC건설> |
KCC건설이 짓는 ‘효창파크 KCC스위첸’은 지하3층 지상10~18층 3개동 전용면적 59㎡와 84㎡로 구성된다. 총 199가구 가운데 12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면적별로는 ▲59A㎡ 9가구 ▲59A-1㎡ 7가구 ▲59B㎡ 10가구 ▲59C㎡ 13가구 ▲84A㎡ 73가구 ▲84B㎡ 10가구다.
단지는 6호선 효창공원앞역까지 걸어서 2분 거리다.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효창공원앞역에서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용산역까지 한 정거장으로 용산역 주변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용산역 주변은 HDC신라면세점 오픈과 용산4구역 개발을 계기로 주변이 탄력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 공사 중이며 오는 2017년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완료된다. 용산공원 개발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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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픈한 효창파크 KCC스위첸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방문객들 <사진=KCC건설> |
효창파크 KCC스위첸의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2190만원에 책정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다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실제 효창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84m²는 7억6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같은 면적의 효창파크 KCC스위첸의 기준층(5~13층) 분양가는 7억4050만원 선이다.
효창파크 푸르지오 외 비교할만한 아파트는 없다. 주변은 재개발 지역으로 낡은 단독주택 및 다가구만이 밀집해 있다.
용산구 효창동에 있는 중개업소 관계자는 “효창파크 KCC스위첸은 새 아파트임에도 ‘효창파크 푸르지오’ 보다 저렴하다”며 “갈아타기와 내 집 마련에 나선 세입자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0년 공급 이후 신규 주택 공급이 없어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이후 용산구 효창동에 주택공급이 전무하고 전세가율도 타 지역 대비 높다”며 “노후 주택으로 인한 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와 내 집 마련 수요가 더해져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