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외환] 장중 1180원 터치...금리인하 기대+미 지표 호조

기사입력 : 2016년05월16일 16:57

최종수정 : 2016년05월16일 17:47

[뉴스핌=허정인 기자] 16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80원대를 터치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역외 매수가 집중된 까닭이다. 1180원대에 진입하자 당국의 스무딩 개입도 감지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8.3원 오른 1179.7원에 마감했다. 지난 3월 16일(1193.3원) 이후 종가기준으로 최고치다.

<자료=코스콤>

지난 1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 영향이 이어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완화적이라고 표현했지만 더 완화적으로 금리를 내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6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이어져 원화 약세를 유도했다.

A은행 외환 딜러는 "전반적으로 금통위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라며 "비드 물량이 달러/원 강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도 달러/원 상승세 재료가 됐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소매판매 데이터가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를 보이면서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달러화는 글로벌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고 달러/원도 주말 사이 지표를 반영하며 전장 대비 6.6원 오른 상태로 개장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주말 간 발표된 G2의 엇갈린 경제지표가 달러/원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면서 "미 소매 판매 개선과 생산자물가 상승 반전이 달러화 강세 재료, 중국의 주요 3대 지표 둔화가 중국발 성장 둔화 우려를 높여 원화 약세 재료로 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에 도달하자 장중 스무딩 물량도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B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80원 선에서 차익실현 매물이랑 당국 속도조절성 매도 개입이 있었다"면서 "오늘은 계속해서 있었던 역외매수세가 이어지며 좁은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고 전했다.

장 막판 역외 매수가 집중된 만큼 내일도 달러/원 환율은 역외 물량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일시적으로 1180원 상단을 상회했던 만큼 내일 새로운 상단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며 "장 막판 역외매수가 몰린 것으로 보아 내일도 역외시장에 따른 상승 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금일과 마찬가지로 당국 환시 개입 경계, 수출 네고 영향으로 장중 변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밤 발표 예정인 5월 뉴욕 제조업지수와 NAHB 주택시장지수를 봐야 한다"며 "지표 호조시 4월 소매판매 분위기를 이어 강달러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다만 지표가 호조를 보이더라도 레벨 상 부담이 있어 상단은 제한된 채 오름세가 둔화되는 장세가 연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