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코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가 가족과 함께 18번홀 그린을 벗어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제이슨 데이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코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1라운드부터 선두를 한번도 빼앗기지 안은 채 우승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189만 달러(약 22억1400만원).
데이는 올해 3승으로 통산 10승째다.
케벤 채펠(미국)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치며 데이를 추격했지만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에 머물렀다. 데이와는 4타차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맷 쿠처(미국)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12위에 그쳤다.
대기선수로 있다가 톱랭커가 불참하는 바람에 가까스로 출전권을 얻어 참가한 김시우(CJ오쇼핑)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 대회 첫 출전이었다.
김시우는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김시우는 10, 11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하고 13, 14, 15번홀에서 3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SK텔레콤)는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로 2오버파를 쳐 합계 이븐파 288타, 공동 43위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