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마녀보감'에서 정인선이 염정아와 장희진을 저주했다.
13일 방송한 JTBC '마녀보감' 첫회에서는 해란(정인선)이 홍주(염정아)에 저주를 퍼부었다.
해란은 홍주의 목을 조으며 "무녀란 남의 운명을 볼 수 있어도 자신의 운명은 볼 수 없는 법. 너 또한 그렇겠지. 니년이 쓰는 주술이 니년의 명줄을 끊어놓을 것이다. 니년의 온몸은 갈기갈기 찢겨져 개 먹이로 던져질 것이다. 그리하여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을 줄을 것이야"라며 "죽어라 이년, 죽어"라고 소리쳤다.
이때 누군가가 해란을 칼로 찔렀다. 그는 바로 중전 심씨(장희진)이었다. 중전 심씨는 자신이 저지르고도 놀라 어쩔줄 몰랐다. 해란은 "결국 니년도 한통속이었구나"라며 피를 토했다.
그러다 갑자기 해란에게는 아기 울음 소리가 들렸다. 그는 중전 심씨를 바라보며 "감축드리옵니다 마마. 아주 어여쁜 쌍둥이옵니다"라며 엎어진 채 중전 심씨에 기어갔다.
이어 해란은 "허나, 마마의 어여쁜 아이들은 열일곱번째 탄식일을 맞는 날 전부 죽을 것입니다"면서 "만약 죽음을 피한다면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생을 살게될 것입니다. 그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도 전부 죽을 것이고 그 아이가 사랑하는 사람도 전부 죽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때 홍주가 다시 해란을 칼로 찍었고 해란은 완전히 숨을 거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