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형제에 무늬만 혁신위 비난…당 혁신위 전권 부여안 내놓은 듯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은 출범 에정인 혁신위원회에 대해 "무늬만 혁신인 비대위 자문기구'라는 일각의 지적에 전권을 부여하고 차기 지도부가 혁신안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새누리당 관계자는 "혁신위 활동이 잘 안 될 것이라거나, 혁신안을 만들어도 다음 지도부에서 지키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점을 잘 안다"면서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비대위원장을 겸직한 정 원내대표가 별도로 혁신위를 구성하는 '투 트랙 임시지도부' 방안을 내놓자 비박계를 중심으로 "관리형 체제에 무늬만 혁신위"라는 비판이 나왔다. 또 여기에 혁신안을 만들어도 차기 지도부에서 수용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이런 의혹을 불식시키고 당 개혁과 쇄신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차원에서 혁신위 전권부여안을 내건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