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초부터 (테슬라와) 이야기 오가...논의 중인 만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어"
[뉴스핌=심지혜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한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 KT를 선정할지 주목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모델3'에 탑재할 텔레매틱스 관련 통신 사업자로 KT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모델3 관련 서비스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 후 2018년 국내에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텔레매틱스는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자동차 안에서 인터넷을 통해 이메일을 주고받고,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올초 SK텔레콤과 KT를 방문해 전기차 관련 통신 파트너 선정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또 테슬라는 전기차 충전소 협력사 선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KT 외에 SK 등의 복수의 충전소 업체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KT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입장을 보였다.
KT 관계자는 “올해 초 테슬라와 미팅을 했고 관련 이야기가 오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KT가 충전 인프라와 관련해서 강점을 가진 것은 맞지만 세부적으로는 아직 논의 중인 만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모터스>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