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 눈물과 감동의 향연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
젝스키스 고지용 제외 5인조, YG와 계약 체결…고지용 음반·공연 합류 가능성 열어둬
[뉴스핌=양진영 기자] 젝스키스가 고지용을 제외한 5인조로 YG와 계약을 체결했다. YG는 고지용의 음반 합류 가능성도 열어뒀다.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1일 젝스키스 멤버인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의 경우 개인 사정상 계약은 못했지만 공연과 음반 참여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고도 알렸다.
YG와 젝스키스 계약 소식과 함께 앞서 16년 만의 컴백 무대에 섰던 '무한도전' 토토가2 특집 이후 팬들의 간절하고도 오랜 바람이 현실로 이뤄지게 됐다. YG는 젝스키스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방침이다.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에 ‘학원별곡’’폼생폼사’로 데뷔하자마자 기록적인 팬덤을 형성하며, ‘커플’’너를 보내며'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와 함께 ‘보이그룹’의 붐을 탄생시킨 주역들이다.
2000년 5월 해체 이후 16년동안 각자의 삶을 살아오던 멤버들은 MBC ‘무한도전’에서 진행한 ‘토토가 2’ 게릴라 무대에서 6명 ‘완전체’가 극적으로 만났다. 당시 비 오는 평일 오후였음에도 장소공개 몇 시간 만에 6천명에 가까운 팬들이 상암경기장을 ‘노란풍선’으로 물들이는 장관이 연출됐다.
이후 젝스키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식지 않은 가운데, KBS ‘뮤직뱅크’에서 젝스키스의 예전 곡이 14위에 오르는가 하면 YG 양현석 대표가 젝스키스 멤버들을 직접 만났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빅뱅과 싸이를 비롯하여 아이콘과 위너 등 많은 YG 소속 남자 가수들이 활발한 해외 투어를 펼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만큼, YG와 젝스키스가 만들 음악과 공연에도 기대가 모이는 바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 직접 나서 젝스키스를 영입한 만큼 젝스키스의 새로운 활동과 컴백 준비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