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글로벌 방송, 영화 콘텐츠 합작, 플랫폼 확대로 해외 사업 집중 및 본격화 예정
[뉴스핌=이수경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연결기준 2016년 1분기 영업이익이 8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35억원으로 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25억원으로 86.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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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은 1분기 '시그널', '치즈인더트랩', '프로듀스101' 등 콘텐츠 차별화 및 디지털 강화, 음악 서브레이블 등 자체 IP 확대로 매출을 성장시켰다. 영화 극장 매출 부진, 방송 무형자산 내용 연수 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강한 매출 성장으로 이익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방송부문은 방송 광고 시장 부진에도 불구, 평일 콘텐츠 영향력을 확대하며 매출 2254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광고 및 VOD, 해외 콘텐츠 판매 등 기타 매출 성장이 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74.3% 상승했다.
영화부문은 한국 영화 시장 부진, 작품 성과 미흡으로 매출 403억원을 기록했으나 '히말라야', '검은사제들'의 투자 수익 인식을 통해 영업이익 38억원을 달성했다.
음악부문은 서브 레이블 편입 및 해외매출을 통해 매출 446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콘서트 매출 감소로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공연부문은 체질 개선 진행 중으로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억원으로 BEP 수준의 안정화를 꾀했다.
CJ E&M 관계자는 "2분기에도 사업의 핵심인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힘쓰고, 특히 지역별 방송사, 제작사와 협업을 확대해 글로벌 콘텐츠 합작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중국, 베트남 등 연내 글로벌 작품 8편 개봉을 목표로 아시아 중심의 영화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