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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해서 더 예쁘다"…다나 박슬기 등 스타들의 열애 고백 新풍속도 '방송+SNS'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16:40

최종수정 : 2016년05월10일 16:40

다나와 박슬기의 셀프 고백이 화제다. <사진=뉴스핌DB, 박슬기 인스타그램>

[뉴스핌=황수정 기자] 스타들의 열애 고백 풍속이 바뀌고 있다. 과거 열애설이 터지면 묵묵부답이나 친구, 선후배 등으로 변명하며 덮기에 급급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열애설이 불거지면 즉각적으로 인정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스타들이 직접 방송이나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밝히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다나는 스스로 "3년째 열애 중"이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다나는 "반려견을 좋아하는 사람이 애인이 없다는 것도 편견"이라며 "만난지 3년 된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다나는 자신의 SNS에 남자친구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해 직접 인증했다. 다나의 남자친구는 영화감독 이호재로,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알콩달콩한 모습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축하를 받았다.

지난달 24일에는 방송인 박슬기가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부끄럽고 밑도 끝도 없지만 7월 9일에 결혼한다"고 기습 발표했다. 박슬기는 앞서 지난해 12월 '라디오스타'에서 광고회사PD와 열애 중인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박슬기 역시 이후 SNS를 통해 예비신랑의 얼굴을 공개하며 인사를 전해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았다.

다나와 박슬기가 방송에서 열애와 결혼 사실을 밝힌 후 SNS를 통해 연인을 공개했다.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섹션TV 연예통신', 다나·박슬기 인스타그램>

방송에서 스타들의 열애 고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럼에도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누가 먼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그들 스스로 고백함으로써 솔직함과 당당함이 더욱 빛나기 때문. 특히 이미지 관리가 더욱 철저한 여배우들의 거침없는 행보가 도드라지고 있다. 여기에 방송을 제외하면 스타들에게는 거의 유일한 팬들과의 소통 창구인 SNS가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SNS를 통해 연애는 물론 결혼 사실을 알린 여배우들이 유독 많았다. 배우 김빈우는 지난해 5월말 자신의 SNS에 의문의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고 해시태그를 통해 '애인' '여자친구'라며 열애 중임을 드러냈다. 함께 여행간 사진도 공개하며 다정한 모습을 뽐냈던 김빈우는 2개월 후 결혼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그루 역시 같은달 자신의 눈을 통해 직접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공개해 열애 중임을 알렸다. 이후 한그루는 매체를 통해 결혼소식이 보도되자마자 자신의 SNS에 "제가 직접 전하는게 맞는 거겠다 싶어 글을 올린다"며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의 인연이 운명이라고 생각돼 결혼하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SNS를 통해 직접 열애와 결혼 소식을 밝힌 여배우 김빈우, 한그루, 추자현(왼쪽부터) <사진=김빈우·한그루 인스타그램, 추자현 웨이보>

지난해 9월에는 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추자현이 웨이보를 통해 "오늘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그가 내 삶에서 중요하다고 확신이 있기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하며 중국 배우 우효광과의 열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추자현과 우효광의 소속사 화몽 엔터테인먼트는 이후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하며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녹화를 진행하던 중 자연스럽게 교제 중인 사실을 얘기했고, 방송 전 웨이보를 통해 팬들에게 먼저 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추자현은 2016년 우효광과 결혼 계획이 있다고 밝혀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여배우들의 셀프 열애 고백은 방송에서 SNS로 매끄럽게 넘어가며 대중들에게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비주의가 아닌 친근함에 더욱 매력을 느끼는 변화된 인기 척도와 솔직하고 쿨한 태도가 더 환호받는 변화된 연예계를 방증한다. 팬들은 이제 스타들의 연애 자체를 인정해주기 시작했고, 연애나 결혼으로 여배우들이 입는 타격 또한 줄어들었다. 광고업계에서도 연애와 결혼으로 인한 손해배상항목이 사라진 추세다. 거짓으로 숨기기보다 당당하게 밝힌 쿨한 언니들의 연애를 응원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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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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